우리 문단과 문화계의 거목이셨던 박완서 선생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박완서 선생께서는 전쟁과 분단, 가난과 급격한 사회 변화로 이어진 우리 현대사의 삶의 조건을 따뜻하게 보듬어 우리 문학사에 독보적인 경지를 구축하였습니다.
선생의 많은 작품들은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안겨주었고, 문학적 치유와 화해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박완서 선생의 문학 혼과 작품들이 영원히 살아남을 것을 믿으며, 국민들과 함께 거듭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2011년 1월24일
대통령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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