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TV 첫선..."국내 시장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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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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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용 '앱스토어'도 선보여...3D·480Hz·풀LED 등 고사양


LG전자가 오는 25일 '인피니아 3D 스마트 TV'(모델명:55/47LW9500)를 출시하며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는 스마트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제품은 지난해 3월 출시된 '인피니아 3D 풀LED TV' 기반에 스마트 기능을 더한 것으로 기존 제품의 고사양 하드웨어 스펙에 스마트TV의 소프트웨어 파워를 더했다.

특히 LG전자는 제품 출시와 함께 자사 전용 앱스토어인 'LG 앱스'를 공개하며 스마트T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이 제품을 시작으로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전체 LED LCD TV의70% 이상에 스마트TV 기능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 화면배치·동작인식리모컨으로 UI 극대화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초기화면인 '스마트 보드'다. 이 LG전자는 이를 통해 스마트TV의 모든 기능이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는 사용자 환경(UI)를 갖췄다. 이 화면에는 △현재 방송 화면 △가장 많이 찾는 대표 콘텐츠 목록 △LG 앱스 △최근 시청 채널 △녹화 프로그램 확인 △연관 콘텐츠 안내 등을 각각의 카드 형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지난해 공개했던 '매직모션 리모컨'도 이번 제품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리모컨은 각 스마트TV 업체들이 중점적으로 공을 들어고 있는 부분 가운데 하나다. 직관적인 UI를 통해 고객들이 쉽게 스마트TV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화면을 탑재한 리모컨과 스마트폰을 통한 리모컨 기능을 강화했으며 구글TV는 쿼티(QWERTY) 키보드 형태의 입력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LG전자는 마치 마우스 처럼 화면에 커서 기능을 넣고, 동작을 인식하는 리모콘을 통해 '클릭' 및 '드래그&드롭' 방식으로 한번에 간편하게 원하는 콘텐츠를 구동할 수 있도록 했다.

◆ '주변기기' 공유·'애플리케이션' 강화

강력한 N 스크린 기능도 눈에 띈다. 스마트 쉐어(Smart Share) 기능으로 스마트폰이나 PC안의 콘텐츠를 무선으로 공유해 스마트TV로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해당 파일에 대한 상세한 정보까지 인터넷에서 찾아 자동으로 전달한다. 영화 파일 등은 원하는 화면부터 바로 감상하도록 미리보기 화면도 제공된다.

여기에 페이스북·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탑재하고, LG 앱스를 통해 게임·엔터테인먼트·생활·교육·뉴스·정보 등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 고사양 하드웨어 장착

하드웨어 스펙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이 제품에는 LED 백라이트 광원과 LED 소자의 빛을 화면 전체에 완벽히 고르게 확산시키는 LG전자 고유의 나노(NANO) 풀 LED 기술이 적용됏다.

아울러 1초당 480장의 속도로 화면을 연속 구현하는 트루모션 480Hz(백라이트 스캐닝 방식) 기술을 적용해 화면 끌림을 최소화했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으로 55인치가 510만원, 47인치 360만원으로 스마트TV 기능을 제외한 '인피니아 풀LED 3D TV'의 출고가(지난해 3월 출시) 대비 100만원 이상 저렴하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팀장 이태권 상무는 "쉽고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강점으로 내세운 LG전자만의 스마트TV로 국내 스마트TV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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