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하늘 기자)삼성 스마트TV가 세계 최초로 IPTV 채널 콘텐츠를 셋톱박스 없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호주 최대 통신 사업자인 텔스트라(Telstra)의 IPTV 서비스 '빅폰드TV'(Bigpond TV)에 실시간 채널 콘텐츠를 삼성 스마트TV를 통해 즐길 수 있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IPTV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해 시청자가 자신이 편리한 시간에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골라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사용자가 별도의 셋톱박스를 구매하거나 임대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IPTV 기반의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호주의 삼성 스마트TV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사용자는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빅폰드TV의 스포츠·뉴스·음악 등의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IPTV 사업자 역시 별도 셋톱박스 없이 소비자에게 IPTV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셋톱박스에 대한 투자·재고·회수의 부담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텔스트라 IPTV 대표 벤 키닐리(Ben Kinealy)는 "실시간 IPTV 서비스를 셋톱박스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런칭은 삼성 스마트TV가 세계 최초"라며 "삼성과의 제휴로 더 많은 고객들이 우리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호주법인 AV 그룹 매니저 에반 마놀리스(Evan Manolis) 역시 "이번 IPTV 서비스 제공은 소비자와 사업자 그리고 제조업체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이라며 "삼성전자는 전 세계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TV 콘텐츠 발굴에 힘써 고객들에게 삼성만의 차별화된 스마트TV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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