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천정배) 산하 공천분과위는 당 안팎의 인사들로 예비후보자격심사위를 구성, 후보군을 2∼4배수를 압축한 뒤 당원 50%.국민 50%로 선거인단을 꾸려 경선을 실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현행 공천심사위를 없애고 ‘당원+국민’ 경선 방식을 도입해 지도부가 행사해온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개혁공천을 통해 줄세우기 또는 나눠먹기식 계파정치의 폐해를 없애자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공천분과위는 비례대표 공천에서도 당 대표의 전략공천권(30% 이내)을 폐지하고 지역구 공천과 마찬가지로 국민참여 경선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흥행 제고를 위해 청년·여성 비례대표의 경우 ‘슈퍼스타 K’ 방식의 지역별 순회 공개경쟁을 진행하는 한편 영남권 등 취약지역 출신 할당제 등을 도입하자는 의견도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혁특위는 분과위 논의가 끝나는대로 특위 전체회의를 거쳐 내달 중 최고위원회의에 공천개혁안을 보고,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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