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대우일렉의 틈새시장 공략이 주효하고 있다. 싱글족을 타겟으로한 최소형 전자레인지가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대우일렉은 지난해 8월 중순 출시한 자사 15ℓ 전자레인지 신제품이 단일모델로 판매개시 5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653대, 2분에 1대 상당이 팔리고 있는 셈이다. 특히 출시와 함께 수출을 진행한 이 제품은 CIS 지역을 필두로 멕시코·파나마 등 중남미 지역과 영국·체코·폴란드·루마니아 등 북유럽 지역에 9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음식 조리보다는 해동·데우기를 주목적으로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북유럽 지역 소비자들의 강한 수요가 기대이상의 판매성과를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디자인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급증하는 싱글족을 겨냥한 틈새시장 공략이 성공하면서 월평균 2000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누적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이 제품은 기존 20ℓ 제품 대비 외관 크기를 35%이상 줄여 비교적 주방 공간이 적은 가구에서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그럼에도 조리를 할 수 있는 실용면적은 20ℓ 제품과 동일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라운드형 디자인과 윗면·측면에 색상을 입혀 스타일리쉬한 외양을 갖춘 것도 성공요인으로 보인다.
대우일렉 주방기기사업부 장인성 상무는 "이 제품은 기본 제품과 차별화된 사이즈와 디자인을 앞세워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대우일렉의 새로운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을 보다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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