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KDB 인민폐 사모투자기업’, 중국 성도市에서 출범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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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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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현 기자) KTB투자증권이 21일 한국산업은행(KDB)과 ‘인민폐 사모투자기업(KKY Investment Enterprise)’ 출범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중국 사천성 성도시에서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인민폐 사모투자기업은 KTB투자증권과 산업은행이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출자를 받아 중국 모태펀드인 청두인커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사모투자기업이다.
국내 금융권이 중국 현지에서 사모투자기업을 결성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인민폐 사모투자기업은 중국 비상장 기업에 직접투자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투자금은 상해와 심천 증시 및 차스닥(ChiNext) 등을 통해 회수한다.
차스닥 시장은 지난 2009년 10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모두 163개 기업을 상장시켜 약120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인민폐 사모투자기업은 중국의 내수산업과 고헬스케어, 신에너지 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성도시는 2000년부터 실시된 중국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의 중심 지역으로 서부지역 최대 내수시장인 사천성의 수도다.
서부대개발 12차 5개년 계획이 진행 중이며 에너지, 자원가공, 장비제조 및 전략적 신흥산업의 주요 기지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한대우 산업은행 부행장은 “이번 인민폐 사모투자기업의 설립으로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중국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중국 경제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중 양국의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산업은행이 한국 자본시장에서 길러 온 그간의 역량과 명성을 바탕으로 KKY Investment Enterprise가 명실공히 중국 최고의 사모투자펀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섭 KTB투자증권 부회장은 “한국 금융기관의 대표적인 중국 투자 성공 사례로 만들 것”이라며 “특히 ‘KKY Investment Enterprise’를 위해 중국 현지 투자자문사인 KTB Investment Management를 설립한 만큼 지난 중국 투자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부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출범식에는 성도시 하이테크특구 위원회 탕화 부위원장, 성도시 발전개혁위원회 가오샹 부위원장, 성도시 투자추진위원회 천빙 부위원장, 중국진출구은행(수출입은행) 우강 부행장 및 청두인커 우중 사장과 더불어 주성도대한민국총영사관 김일두 총영사,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유광열 재경관, 한국교직원공제회 김정기 이사장, KTB투자증권 김한섭 부회장, 한국산업은행 한대우 부행장 등 수십 명의 한중 투자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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