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KT빌딩 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열린 ‘수출·투자·고용확대를 위한 대기업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날 전경련을 직접 방문한데 대해 “국정 운영에 바쁜데도 경제계를 위해 여기까지 찾아온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면서 “작년엔 대통령이 잘 이끌어준 덕분에 경제가 빨리 회복됐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도 성공적으로 끝나 우리나라 수준이 한 단계 올라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올 한해 경제성장 등을 위해 “대기업이 투자와 고용·수출을 많이 늘려 경제 활력을 키우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더 신경을 쓰겠다”면서 “특히 동반성장은 대통령이 제도와 인프라를 충분히 마련해준 만큼 이제 현장에서 정착되도록 대·중소기업이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나눔과 봉사활동에도 최선을 다해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도록 재계가 앞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 회장과 악수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덕담을 건넸고,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등 다른 대기업 총수들과도 일일이 악수하며 최근 한파와 구제역 확산 등을 화제로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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