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가 이번 젊은 제작자 연대(이하 젊제연)의 입장표명에 대해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
김광수 대표는 24일 "젊제연이 지목한 '일부 제작자'가 바로 나다"며 "젊제연 간부가 관련된 로엔과 엠넷 등 음원사이트에서 코어콘텐츠 소속 가수와 드라마 OST 등 음원 서비스를 모두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어콘텐츠미디어가 음원권을 소유하고 있는 SG워너비, 씨야, 티아라, 양파 등의 가수들과 영화 '고사', 드라마 '에덴의 동쪽' 등의 음원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는 것.
김 대표는 "젊제연이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단체라면 이번 입장표명은 분명히 잘못됐다"며 "사건 본질을 이야기하지 않고 음원 수익이나 배분 등을 거론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이번 사태의 경우 가수들을 우선적으로 회사에 복귀 시키고 나서 중재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카라 3인이 이호련 대표의 부인이 지난 해 3월부터 DSP의 운영을 맡은 뒤 전문성 없는 경영진이 관리를 하면서 실질적인 연예기획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하는데 이후 카라가 일본 진출에서 성공한 것은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23일 젊제연은 "연제협과 일부 제작자의 제작자 중심적인 발언은 카라 사태에 대한 본질을 흐려 놓는 여론 몰이에 불과하다"며 "카라의 소속사는 모든 정산내역과 영수증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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