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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 이 25일 14회 방송분이 결국 결방됐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에는 극중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특수요원 혜인(수애 분)의 내레이션과 메이킹 필름, 배우들의 인터뷰가 담긴 ‘아테나 스페셜-수애의 비밀’이 전파를 탄다.
SBS와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결방을 막기 위해 긴급회의를 열었으나 끝내 정규 방송은 어려운 것으로 결론을 냈다.
지난 23일 주인공 정우성과 정찬우는 '아테나' 촬영 중 차량이 대파되는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각각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집으로 귀가 조치됐지만 당분간 절대 안정을 취해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일 촬영했던 것이 25일 방송분이었던 만큼 이날 결방은 일찌감치 예상됐던 일. 차승원과 수애의 분량을 늘이는 방향이 검토됐지만 당장은 무리라는 판단하에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하게 됐다.
제작진은 “부상당한 배우들이 촬영장에 복귀하려는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빨리 완쾌해서 건강하게 복귀하길 바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구해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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