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나란히 발표된 일본 도요타와 미국 제네럴모터스(GM)의 글로벌 판매대수를 보면 도요타는 지난해 히노, 다이하쓰 등 자회사 제품을 포함해 전년대비 8% 늘어난 842만대를 판매했다.
GM도 전년대비 12.2% 늘어난 839만대를 판매했지만 3만대 차이로 도요타에 뒤졌다.
이로써 도요타는 GM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2008년 이후 3년째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도요타는 북미 지역에서 대규모 리콜 여파로 2% 감소한 194만대 판매에 그쳤으나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 20%대 성장률을 보이며 간신히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쉐보레(427만대)를 앞세운 GM도 중국(235만대, 28.8%↑), 브라질(60만대, 10.4%↑) 등으로 선전했으나,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에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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