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발 카바코 실바(71) 현 포르투갈 대통령이 선거에서 당선됐다.
포르투갈 언론에 따르면 99%의 개표가 진행된 결과, 제1야당인 사회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실바 현 대통령이 52.9%를 획득해 19.8% 득표에 그친 여당 사회당의 마누엘 알레그르 후보를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앞서 포르투갈 3개 방송사가 별도로 한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실바 대통령은 51-58%의 과반 득표로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었다.
이로써 실바 대통령은 6명의 여야 후보가 출마한 이번 대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 결선 투표에 가지 않고도 재선에 성공했다.
실바 대통령은 당선 소감에서 자신의 최우선과제로 대외채무 축소와 실업률 해소, 경쟁력 강화를 꼽으면서 신뢰와 안정, 연대의 정치를 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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