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의 식당(함바) 운영권 브로커인 유상봉씨가 지난해 강원랜드를 두 차례 찾아 로비를 벌인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에 따르면 유씨가 지난해 5월 강원랜드 카지노 호텔의 현금자동인출기에서 5만원 100장을 인출해 최영 강원랜드 사장 사무실로 가는 것을 봤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
유씨는 한 차례 더 강원랜드를 방문했으며 이때도 500만원 가량의 현금을 찾아 최 사장을 만나러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씨 계좌의 현금 입출금 내역과 통화기록을 토대로 그가 최 사장을 만난 정확한 일시를 파악하고 있으며 이번 주 안에 최 사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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