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해빙기 국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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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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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속한 냉각기에 접어들던 당청 관계가 해빙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명박 대통령과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가 지난 23일 저녁 삼청동 안가에서 전격 회동이 이같은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다.

3시간 가까이 이뤄진 이번 회동 자체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게 여권 내부의 중론이다.

회동 당일 청와대가 긴급히 연락을 취해서 성사됐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안상수 대표는 24일 "(오해를)풀려고 만찬을 했는데, 다 풀렸다"며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사실 대통령이 화가 나 있었고, 어제 만남은 대통령의 마음을 풀기 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는 고위 당정회의에서도 구제역 대책, 무상복지 논쟁, 국책사업 입지의 신속한 결정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은 27일 당정회의에서 구제역 정책 전환에 따른 발 빠른 조처가 부족했다며 정부의 대응 미숙을 지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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