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 11월28일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두달 동안 기울여온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김해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설 이전에 전국적으로 1차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연휴 중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지자체별로 방역물품을 사전에 비축하는 한편 비상근무체계를 점검해야 한다"면서 "구제역 장기화로 인한 지역 경제의 피해상황도 점검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적극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구제역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설 연휴기간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국민들이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차량소독과 이동통제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또 최근 아덴만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 주얼리호의 선원을 구출한 군의 노고를 치하하며 "외교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현재 억류된 금미호 선원에 대해서도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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