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수도권 전셋집 구하려면, '신규 입주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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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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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금 납부 부담 등으로 나온 전세물량 다수<br/>발품 팔면 주변보다 가격 저렴한 단지 많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수도권 전세난이 장기화되면서 무주택자들의 전셋집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세 매물을 찾기 어렵다면 현재 거주지만 고집하기 보다는 신규 입주아파트가 많은 지역을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25일 2010년 4분기~2011년 1분기에 입주가 진행됐거나 예정된 수도권 주요 대단지 아파트를 소개했다.

경기도 고양시 식사지구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위시티블루밍'입주가 시작됐다. A5블록은 공급면적 131~285㎡ 915가구, 주상복합인 E4블록은 공급면적 155~254㎡ 178가구로 구성됐다. 지난해 1월 입주한 A3블록 1435가구를 합치면 총 2528가구의 대단지다.

단지 내에는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 고양국제고가 위치해 있다. 인근 동국대학교병원과 연계한 VIP의료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재 공급면적 157㎡ 전세매물 가격은 1억8000만~2억2000만원 수준이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는 지난해 12월 '래미안 전농2차' 867가구(공급면적 50~145㎡) 입주가 시작됐다. 전동초, 전농중, 서울시립대학교 등이 가깝고 지하철 1호선 및 중앙선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공급면적 111㎡ 전세매물 가격은 2억5000만원 정도다.

경기 김포시 걸포동(1~3블록)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오스타 파라곤' 1636가구(공급면적 112~214㎡) 입주가 시작됐다. 걸포 중앙공원이 가까워 거주환경이 쾌적하고 인근에 김포시청, 김포우리병원, 김포서초, 금파중 등이 있다. 현재 공급면적 112㎡ 전세매물은 1억3000만원 수준, 급매물은 1억1000만~1억2000만원에 구할 수 있다.

오는 2월에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래미안 공덕5차'와 서울 용산구 신계동 'e편한세상' 입주가 예정됐다.
'래미안 공덕5차'는 공급면적 49~151㎡ 총 794가구로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5·6호선 공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공급면적 112㎡ 전세매물은 3억5000만~6000만원 수준이다.

용산 신계동 'e편한세상'은 공급면적 52~186㎡ 총 867가구로 용산역 및 전자상가가 가깝고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신규입주 시점에서는 잔금납부 등을 위해 내놓은 전셋집을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고 가격 역시 주변시세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경우가 많다"며 "올 봄 이사를 계획한 수요자라면 신규입주 대단지를 중심으로 전세물건을 서둘러 확보해 전세대란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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