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첫 투자유치 공략처는 '일본'

조환익 코트라(KOTRA) 사장이 25일 일본에서 열린 한국 투자환경 설명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코트라 제공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코트라가 올해 첫 해외투자유치 행사 개최지로 일본을 선택했다.

코트라는 25일 일본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한국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첫 개최지로 일본을 선택한 이유는 일본에서 아이돌 그룹들이 주도하고 있는 '신한류' 열풍을 투자유치로 활용하는 한편, 연평도 사태로 일부 불안감을 보였던 일본 투자가들을 직접 만나 한국의 투자 기회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이번 설명회에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안산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과 (주)BRC가 투자유치 사절단으로 참여했다.

일본측에서는 세이코엡손, 도시바 등 130여명의 일본 기업인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에 대일 투자유치 주력 분야였던 부품소재 위주의 제조업에서 벗어나 문화컨텐츠, 관광, 물류 등 다양한 협력이 가능한 서비스 업종 프로젝트를 엄선해 소개했다.

서울시의 상암 디지털 미디어 시티는 최근 일본에서 거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한류를 ㄹ활용한 문화컨텐츠 분야의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일본인의 의료 관광 수요를 겨냥한 제주 헬스케어타운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밖에도 송도 스마트밸리, 대부도 일원개발 프로젝트와 광양항 자유무역지대내 물류단지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또 한국 요코가와 전기 사장은 자사의 한국 투자 성공경험을 발표해, 참가한 일본 기업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최근 일본내 한국제품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 기회를 활용해 투자유치도 고부가 서비스업종으로 확대해 다양한 협력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조환익 사장, JETRO 나카토미 미치타카 부이사장을 비롯해 한국 및 일본 관계자와 양국 기업인 약 150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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