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에게 보여주기 가장 두려운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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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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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의 집 방문시 가장 눈 여겨 보는 곳은 '주방'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주부들이 남의 집을 방문했을 때 가장 눈 여겨 보는 곳은 주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이 지난해 12월 주부들로 구성된 사이버모니터요원 2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의 집을 방문했을 때 가장 눈 여겨 보는 장소"로 전체응답자 중 46%가 '주방'을 선택해 1위로 나타났다.

가장 신경 쓸 것으로 예상됐던 '거실'은 35%로 2위에 그쳤다. 또한 "당신은 주방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무려 81%가 '신경 쓴다'고 응답했다.

주방용품을 구입할 때는 색상과 디자인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세제의 경우 "주부들이 선호하는 주방세제는 무엇인가"란 질문에 21%가 '디자인이 예쁜 세제'라고 대답해 디자인에 대한 관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가 '거품이 잘나고 잘 헹궈지는 세제'를 선택해 기본적으로 세제 고유의 기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한 양념을 많이 사용하고 볶음, 찜, 구이 등의 요리가 발달해 냄비나 프라이팬에 눌러 붙는 경향이 많은 한국적인 요리문화에 기인하는 답변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설거지 후 안심이 안 되는 이유"로는 97%가 넘는 응답자가 '세제 잔여물'을 선택했다.

피부자극, 세균번식, 음식냄새 항목에는 응답자의 2%만 답해 먹거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애경측은 "주방은 단순히 밥을 하고 설거지를 하던 공간에서 벗어나 온 가족이 모여 휴식을 취하고 대화를 나누는 '제2의 거실'로 자리잡았다"면서 "이같은 우리나라 보통주부들의 의견을 참고해 주방용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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