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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조명 오너 지분 첫 대출에 87%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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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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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윤철주 우리조명지주 회장(사진)이 이 회사 주식을 담보로 첫 대출을 받으면서 본인 지분 가운데 86% 이상을 금융권에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윤 회장 지분이 담보 설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25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윤 회장은 전날 우리조명지주 보유지분 286만주(22.74%) 가운데 86.96%에 해당하는 249만를 외환은행에 담보로 제공하는 근질권 설정 계약을 맺었다.

이는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첫 주식담보대출이다.

우리조명지주 2대주주인 우리에이텍도 이 회사 지분 6.26%를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2010 회계연도 1~3분기 누적 순이익 56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때 79억4300만원보다 29.06% 감소했다.

누적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2억9400만원에서 6억600만원으로 53.19% 줄었다.

우리조명지주는 작년 5월 우리조명을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이름을 바꿨다.

계열사 가운데 상장사는 코스닥에 속한 우리ETI가 있다. 비상장 계열사는 모두 6개사다.

윤 회장은 2000년 11월 장세원 우리조명 전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으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우리조명지주 관계자는 "이번 주식담보대출은 개인적인 사안인 만큼 배경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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