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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궁궐에서 즐기는 전통문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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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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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문화재청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설 당일인 2월 3일에는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 현충사를 무료 개방한다.

설 연휴기간인 2월 2일부터 4일까지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에게는 무료관람 혜택을 준다. 설 연휴기간 중 궁궐을 중심으로 세화(歲畵)를 나눠주고 웃어른께 세배를 드리는 행사도 마련한다.

설날인 2월 3일 경복궁·창덕궁·덕수궁·종묘에서는 국왕이 설날에 신하의 무병장수를 위해 하사하던 그림인 세화를 관람객을 대상(한복착용자 대상 선착순)으로 나누어 줄 예정이다.

경복궁에서는 고종황제의 집무공간이었던 함화당과 집경당에서, 창경궁은 통명전 전각 내부에서 올바른 세배 법을 배우고 부모님께 세배를 드리는 자리를 준비한다.

설 다음날인 2월 4일에는 종묘 향대청에서 이기전 종묘제례보유자(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를 초청해 관람객에게 신년 덕담을 써주는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문화유산인 조선 왕릉에서도 설날을 전후해 관람객에게 나누어 줄 전통차, 떡과 민속 기념품을 준비하는 등 관람객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설 명절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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