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은 25일 황학동 중앙시장을 방문해 물가 및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민생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날 방문에서 윤증현 장관은 최근 한파와 폭설에 따른 생산감소와 수확작업 부진으로 배추 등 농산물 가격이 높게 상승한 상황에 우려를 표시했다.
윤 장관은 “정부는 설명절 이전에 가격이 빠르게 안정될 수 있도록 품목별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배추는 설 수요와 한파·폭설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계약재배 물량 1만톤을 설 이전(1월 17일-2월 1일)에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고등어, 명태 등 수산물의 경우 관세를 낮춰 설명절 이전에 낮은 가격으로 물량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축산물은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도축장 폐쇄조치를 제한적으로 해제하는 한편, 돼지고기 관세인하를 통해 긴급수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