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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심리 확산, 1년10개월來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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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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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이수경 기자) 물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2132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2011년 1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1월 중 소비자들의 물가수준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53으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14포인트 상승한 뒤 1년 10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연평균 3.7%로 전월에 비해 0.4%포인트 오르며, 지난 2009년 7월의 3.8%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증가폭으로는 지난 2008년 9월의 0.4%포인트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대.

이는 최근 농수산물과 원유 등 원자재의 공급측면에서 비롯된 물가 불안이 소비자물가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소비자들은 앞으로 자산가치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해 국내 경제에 버블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주택·상가가치전망 CSI는 106에서 110으로 4포인트, 토지·임야가치전망 CSI는 104에서 107로 3포인트 상승했다. 금융저축가치전망 CSI와 주식가치전망 CSI도 전월 대비 각각 2포인트, 4포인트 오른 102, 106을 기록했다.

반면 전반적인 소비심리는 전월에 비해 후퇴했다.

CSI는 108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떨어지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 CSI와 생활형편전망 CSI는 90과 98로 3포인트씩 내렸다.

현재경기판단 CSI와 향후경기전망 CSI는 각각 88, 97로 전월 대비 7포인트, 8포인트 급락했다.

아울러 가계저축은 줄어드는 반면 부채는 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리 부담이 높아지겠지만, 생활수준 유지를 위해 저축을 줄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현재가계저축 CSI는 93, 가계저축전망 CSI는 97로 전월에 비해 2포인트, 1포인트씩 떨어졌다. 이에 비해 현재가계부채 CSI와 가계부채전망 CSI는 2포인트씩 오른 106, 103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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