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기자)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8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미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25일(현지시간)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0.6으로 작년 12월 수정치 53.3보다 크게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5월 이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 54.3도 크게 뛰어넘었다.
앞서 작년 12월에는 시장 예상치 56.3을 밑도는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었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50 이상이면 향후 긍정적 전망이, 그 이하면 부정적 전망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신뢰지수는 미 경제활동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의 풍향계 역할을 한다.
소비자들의 향후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는 작년 12월 72.3에서 1월 80.3으로 오르며 8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물가상승 기대지수 역시 2009년 7월 이후 1년6개월만에 최고수준으로 올랐다.
현재 경기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현재지수는 24.9에서 31.0으로 2008년 11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의 대도시 집값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25일(현지시간) 발표된 작년 11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 쉴러 주택지수는 전년동월비 1.6% 하락해 2009년 12월 이후 11개월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전월비로는 1.0% 하락세했고, 계절조정치는 10월의 1.0%보다 적은 0.5% 하락했다.
미 주요 20개 대도시 지역 집값 동향을 나타내는 이 지수는 4~7월 넉달 연속 상승세를 보인 뒤 8월 이후 넉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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