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기성용 '원숭이 세리모니' , 욱일승천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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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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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이 26일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4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패했다.

이날 기성용의 골 세레머니가 화제가 됐다. 전반 23분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기성용이 보란듯이 일본을 우롱하는 원숭이 흉내 골 세리모니를 펼친 것.

사진=기성용 트위터 캡처


경기가 끝난 이후 기성용은 자신의 트위터에 "관중석에 있는 욱일승천기를 보는 내 가슴은 눈물만 났다"며 자신의 골 세리모니가 욱일승천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암시했다.

기성용의 골 세리모니에 네티즌들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이 "하지말았어야 했다" "너무 경솔했다"라는 의견을 내놓은 반면 "속 시원하다" "욱일승천기 보고 나도 화가 났다"며 두둔하는 의견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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