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일본과 펼친 4강전에서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한국은 25일 밤(한국시간) 열린 일본과의 2011 AFC 아시안컵 준결승 경기에서 전후반에 이어 연장전까지 가는 극적인 승부를 펼쳤지만, 승부차기에서 실축을 범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기성용의 선취골로 성공시키며 1대 0으로 앞섰지만 곧 일본 마에다의 슛에 일격을 당하며 동점이 됐고 연장전까지 이어갔다.
연장전에서는 전반 7분 주심이 한국 대표팀에게 반칙을 선언해 일본이 페널티킥을 얻었으며 호소가이의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그럼에도 집념을 보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던 대표팀은 연장전 후반 15분 황재원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는 승부차기까지 넘어갔다.
기사회생한 한국은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구자철, 이용래, 홍정호가 차례로 실축을 범하면서 아쉽게 일본에게 결승행 티켓을 넘겨줬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29일 우즈베키스탄과 3~4위 전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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