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기성용이 자신의 세리모니에 욱일승천기를 핑계로 댔다는 의견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25일 열린 한국과 일본의 2011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기성용은 선제골을 넣고 세리모니로 원숭이 흉내를 냈다.
기성용은 경기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관중석에 있는 욱일승천기를 보는 내 가슴은 눈물만 났다"며 자신의 골 세리모니가 욱일승천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암시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부 여론은 "방송을 통해 생중계 되는데 일본인을 비유하는 원숭이 흉내를 내는 것은 경솔한 행동이었다"며 "변명을 할 것이 아니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변명이라...선수이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입니다"라고 짧게 응답했다.
네티즌들은 "저도 속 시원했답니다 걱정마세요" "고생하셨습니다" 등의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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