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는 '해고하고', 구글은 '채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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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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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최근 미국의 최대 과제중 하나가 '일자리 창출'인 상황에서 두 거대 IT업체의 상반된 행보가 눈에 띈다. 구글은 최근 역대 최대 규모의 채용계획을 밝힌 반면 야후는 감축 계획을 밝혔다.

구글은 25일(현지시간) 올해 6000명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라이벌인 페이스북을 물리치려는 계획에서다. 구글은 모바일 컴퓨팅과 온라인광고 등에 더 많은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같은 구글의 채용계획은 4500명을 채용했던 2007년 수준을 웃도는 것이다. 구글은 지난해 4500명을 채용한 바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2만44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앨런 유스탄스 구글 수석부사장은 공식 블로그에서 "올해 구글이 인력규모에서 큰 성장을 할 것”라고 밝혔다.

그는 또 "8년 전 구글에 합류 했을 때 약 500명밖에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구글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도록 장려하고, 또 위험부담이 큰 만큼 그에 어울리는 큰 성과를 줄 수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야후는 감축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인력의 4%에 해당하는 6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뒤 불과 6주만에 또 전세계 직원 1만4100명중 1%를 감축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야후의 감축계획은 4분기 실적발표후 나온 것으로 매년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자 거대 조직을 계속 줄여나가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야후의 매출이 매년 약 5.6%씩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나 렝킥 야후 대변인은 로이터에 이메일성명으로 “최근의 감원은 기업매출 성장과 이익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차원으로 야후는 주요 사업분야 지원인력들은 계속 고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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