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 항만물동량’을 발표했다.
이 수치는 전년(10억8000천만톤)대비 11.8% 증가한 실적이다. 또 기존 역대 최고치였던 2008년(약 11억4000만톤)보다도 약 6000천만톤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2월 당월 물동량도 1억1000만톤으로 월간 역대 최고 물동량을 기록했다.
전체 항만물동량을 항만별로 살펴보면, 현대제철의 본격 가동에 힘입은 평택·당진항이 전년대비 49.4%로 크게 증가했다. 이어 △부산항 16.2% △광양항 14.7% △인천항 12.5% 순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자동차와 철재 및 광석이 전년에 비해 각각 34.0%, 23.8%, 21.8%로 크게 증가했고 화공품 및 유연탄도 전년 대비 각각 11.5%, 10.9%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1930만7000TEU로 역대최고 실적을 보였으며, 전년(1634만1000TEU) 대비 18.1%가 증가했다. 12월 처리실적은 168만9000TEU로 전년동기 대비 8.9%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또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1418만3000TEU로 전체 물량의 73.5%를 처리했다. 인천항 및 광양항도 각각 전년동기 대비 17.9%, 14.5%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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