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슈즈 트렌드는 '로맨티시즘'과 '시즌리스'

에스콰이아, 올 봄 슈즈 트렌드 예상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에스콰이아가 올 봄 슈즈 트렌드로 로맨티시즘을 선정했다.

지난해 F/W 시즌부터 유행했던 70년대 클래식룩과 모즈룩에서 영감을 받은 ‘페미닌한 로맨티시즘’과 계절에 구애 받지 않는 ‘시즌리스(Seasonless) 슈즈’가 대표적인 상품.

특히 페미닌룩의 영향으로 로맨틱함을 컨셉으로 한 구두 출시가 많았던 지난해에 이어 올 봄에는 더욱 화려하고 우아한 스타일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귀엽고 소녀적인 느낌의 파스텔톤 컬러를 비롯해 고급스러운 느낌의 애니멀 프린트, 여성스러운 느낌의 뉴트럴 컬러는 빅 사이즈의 코사지와 리본, 화려한 비즈 장식 등과 어울려 우아함을 극대화 시킬 것이라는 게 에스콰이아 측의 설명이다.

'기라로쉬’는 최근 고급 카프로 제작된 토 오픈 슈즈를 선보였다.

비딩장식과 금속 보석장식으로 봄의 생동감을 표현한 제품으로 베이지와 오렌지 컬러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재의 고급스러움이 시선을 사로 잡기 때문에 일상뿐 아니라 특별한 날을 위한 연출에도 손색이 없다.

‘미스미스터’가 출시한 펌프스는 타조 엠보피를 적용해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한편 계절에 상관없이 신을 수 있는 ‘시즌리스’ 제품들도 주목 받고 있다.

복고풍 스타일의 대표 아이템인 부티슈즈는 봄 시즌에도 여전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의 스트랩 다지인이나 레이저 컷팅 기법을 사용한 컷 아웃 스타일 제품의 유행이 예상되고 있다.

에스콰이아는 감각적인 패턴 절개와 함께 오픈 라인과 발목 부분의 스터드 장식이 포인트를 이룬 오픈형 부티를 선보이며 발등을 완전히 감싸는 디자인으로 착화 시 안정감까지 고려했다.

과감한 커팅의 부티슈즈의 경우 보석 리본 디테일에 유선형 패턴 라인과 감각적인 절개로 다리가 한층 길어 보이도록 해준다.

복고풍 스타일이 유행하며 굽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내추럴라이저’의 세미 드레스 웨지힐 슈즈는 대표적인 시즌리스 제품으로 안정적인 굽 두께로 편안함을 제공한다.

에스콰이아 백순희 디자인 팀장은 “이번 시즌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신을 수 있는 토오픈 스타일의 부티 슈즈가 강세”라며 “발등이 오픈돼 발목이 가늘어 보일 뿐 아니라 색상 또한 뉴트럴해 레깅스나 스타깅과 함께 매치하면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