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씀씀이는 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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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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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와 함께 면세범위를 벗어나 세관에 보관된 휴대품 유치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세관(세관장 한선희)이 발표한 2010년도 제주공항 입국여행자 집계에 따르면 여행자수는 2009년도에 비해 12.2% 늘어난 35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면세범위($400)를 벗어나 세관에 유치된 휴대품 건수는 5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5건에 비해 7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유치품목은 담배 179건(251%↑), 명품핸드백 110건(47%↑), 명품시계 86건(41%↑), 주류 52건(63%↑), 귀금속류 29건(123%↑)이며 대부분 품목에서 지난해에 비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관 관계자는 "이처럼 유치건수가 크게 늘어난 데에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경기회복 흐름과 함께 제주도에서 시행중인 국제 직항노선 인센티브제 부여가 항공기 증편 및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세관은 앞으로도 건전한 해외여행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및 면세범위 등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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