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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지난해 유상증자 통해 2조3000억원 확보... 최상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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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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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상증자 실시 회사수와 주식수는 전년보다 ↓↓, 금액은 ↑

(아주경제 이지현 기자)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가장 많은 현금을 유입한 회사는 금호산업으로, 모두 2조 3000억원을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를 실시한 회사수와 발행 주식수는 전년대비 각각 16%, 23% 감소했고 금액은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제3자배정방식으로 4억4812만주를 증자해 2조3166억원을 마련했다.

대한생명보험이 1조 2999억원, 대우건설이 1조, 대한전선이 5091억원, 한진해운홀딩스가 4603억원을 유상증자를 통해 취득했다.

주식수로는 역시 금호산업이 4만4812주를 발행해 1위를 차지했고 진흥기업(3만2000주), 에이프로테크놀로지(2만291주), 대한생명보험(1만5853주), 승화산업(1만3384주)이 뒤를 이었다.



유상증자를 실시한 회사는 모두 365사로 전년보다 16.1% 감소했으며 발행주식수는 44억 8200만주로 23% 줄었다.

금액은 14조 5388억원으로 2.4% 증가했다.

유가증권에서는 87사가 10조8898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278사가 3조649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배정방식별로는 제3자배정방식이 전체 건수의 44.9%(236건·5조 4224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일반공모방식 39.7%(209건·5조 9056억원), 주주배정방식 8.0%(42건·1조 5926억원), 주주우선공모방식 7.4%(39건·1조 6182억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무상증자를 실시한 회사는 62사, 발행주식은 3억716만주로 2009년(59사·2억6555만주)에 비해 각각 5.1%, 15.7% 늘었다.

유가증권시장법인이 14사(4252만주), 코스닥시장법인은 48사(2억6464만주)가 참여해 코스닥 상장사들의 무상증자가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원별로는 주식발행초과금이 전체 회사수의 90.3%를 차지했다.

무상증자 배정비율이 가장 높았던 유가증권 상장사는 기신정기와 케이씨코트렐로 배정비율이 1주당 1.0주였다.

코스닥시장법인은 에어파크로 1주당 6.0주를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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