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배후' 조현길 H+ 대표 수면 위로…"공개적으로 3인 돕겠다" (전문)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말도 안 되는 '배후세력'으로 몰리는 것보다 차라리 공개적으로 돕겠다"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가 카라사태에 대한 배후세력이 연예계를 떠나야한다고 촉구하는 발표에서 '배후인물'로 지목됐던 조현길 에이치플러스 대표가 카라 3인(지영·니콜·승연)을 대놓고 돕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대표는 2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카라 사태'의 배후인물 J씨와 C대표는 연예계에서 스스로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예제작자협회가 카라 3인의 배후세력이 있다고 밝힌 증거자료로 제시한 문자 내역을 보고 결정한 것.

문자내용은 "OO직원은 소송관련 일을 OO직원은 활동 전반에 관한 일을 맡을 것이다. 실 업무 볼 기존 사람 외에 세 사람 외에 유경험자로 충원할 계획이다", "일 잘하는 매니저들이랑 차량 다 준비됐다", "앞으로 일맡아서 해줄 새 직원들 연락처 저장해라" 등이다.

이에 김광수 대표는 "연제협이 증거자료를 제시하기 전까지 관계없는 일이라고 했던 J씨와 C대표에게 많은 것을 느끼고 자진해서 연예계를 스스로 떠나야 된다"며 카라3인의 대리인들에게는 "'진정 카라를 위한 길'이 어떤 것인지 잘 판단하고 행동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카라 3인에게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그만하고 모두 DSP로 복귀해, 당사자와 당사자 간에 충분한 협의를 했으면 좋겠다"라면서 "몰지각한 일부 연예관계자들이 연예인을 돈으로 포섭하려 드는 행위는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김광수 대표에 의해 '카라 3인의 배후세력 J씨'로 지목되며 구설수에 오른 조현길 대표는 법률상 대리인인 랜드마크의 홍명호 변호사를 통해 "3인을 도와줬지만 오히려 '배후세력' 운운하는 측들로부터 심각한 명예훼손을 받아, 말도 안 되는 '배후세력'으로 몰리는 것보다 차라리 공개적으로 돕겠다"라고 밝히며 공식후견인으로 나섰다. 

또한 카라 3인 측 부모의 끈질긴 설득 끝에 이뤄진 결정이라는 설명과 함께 카라 3인의 부모가 지정한 후견인으로 조현길 대표를 선임한다는 내용을 DSP에 26일 전달하며 그들의 문자메시지 공개를 비난했다. 음해로도 모자라 신뢰관계를 더욱 짓밟는 행위라는 것이다.

카라 3인 측은 "어제(25일) 카라 멤버 5인이 약속된 활동을 재개한다는 데에 DSP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라며 "하지만 뒤로는 문자메시지를 유출해 멤버들의 화합을 방해하는 DSP의 행동에 어떠한 이해도 할 수 없으며, '신뢰관계 회복'이라는 말조차도 이젠 꺼내기 힘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조 대표가 랜드마크를 통해 밝힌 보도자료 전문.

1월 25일 밤 11시 이후 연제협을 통하여 발표된 배후세력이 보낸 문자메시지 공개 등등의 기사를 접한 이후, 카라 멤버 3인의 부모님들과 J씨는 급히 강남 모처에서 회동을 하였다. 연제협 및 DSP 측에서 주장하는 배후세력 개입설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문자메시지를 둘러싼 그간의 정황과 J씨 및 모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와 연루된 항간의 소문에 대해 진상을 밝혔다.

그러나, 좋은 뜻으로 돕고자 했던 J씨와 모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배후세력 운운하는 DSP 및 연제협의 주장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이라, 당장에 카라 멤버 3인은 이동차량도 없고, 스케줄을 알려줄 매니저 한 명도 없는 그야말로 활동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케어조차도 받을 수 없게 되어 버린 것이다.

이에 멤버 3인측 부모들은 어제 밤 늦게부터 금일 새벽까지 J씨를 끈질기게 설득하였다. 멤버 3인이 당장에 활동을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공개적으로 멤버 3인을 도와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배후세력이라는 오해를 있는 대로 받고 있는 이 상황에, 멤버 3인을 도울 수 있는 부모들이 지정하는 전문인으로서 공개적으로 활동해 줄 것을 말이다.

J씨와 부모들은 긴 협의를 하였고, J씨는 결국 승낙하였다. 말도 안 되는 배후세력으로 몰리면서까지 멤버 3인을 도와주었고, 오히려 배후세력 운운하는 측들로부터 심각한 명예훼손을 받은 것이므로, 차라리 공개하고 돕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에서이다.

따라서 멤버 3인측은 법률상 대리인인 랜드마크를 통하여 금일 DSP 측에 멤버 3인의 부모들이 지정한 후견인으로서 J씨를 선임한다는 내용을 DSP측에 전달하였다.

연제협이 입수한 문자 메시지 과연 어디에서 나갔을까? 그 답은 DSP가 알고 있다!

카라 멤버 3인측은 배후세력 개입의 음해로도 모자라 이제는 멤버 3인의 분열까지 부추기는 보도자료를 보고 DSP가 멤버3인의 진정성을 망각하고 무너진 신뢰관계를 더욱 더 짓밟는 행위라며 사실을 알려왔다.

1월 16일 J씨가 전속계약 해지 통보 이후 활동하는데 지장 받을 것을 너무 걱정하는 멤버 4인(승연, 니콜, 지영, 하라) 모두에게 공개된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따라서 그 문자 메시지는 멤버 4인이 다 갖고 있다. 그 중 멤버 3인의 부모는 지속적으로 현 상황을 타결하고자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고, 한명의 멤버는 입장을 바꾼 상황이다.

현재 DSP의 입장을 옹호하고 있는 연제협에 그 문자메시지를 넘긴 사람이 과연 누구이겠는가. 멤버 3인 측은 지금까지 연제협이 DSP를 옹호하는 편파적인 입장을 계속 보이고 있어, 연제협에게 조사를 요청하려고 하였으나, 어떠한 연락조차도 하고 있지 않다. 또한, 금일 멤버 3인측 변호사를 통하여 멤버들의 기본적인 케어를 도와줄 수 있는 후견인으로써 J씨를 공개적으로 선임한다고 밝히기 까지 하였다.

그렇다면, 멤버 3인의 부모 측에서 문자 메시지가 나갔을 것이라는 추측은 누가 보아도 아니다라는 답이 나온다. 그리고 그 문자 메시지의 유출이 정황 상 어디에서 나왔을 것이라는 것도 답이 나온다.

어제 카라 멤버 5인이 약속된 활동을 재개하여 팬들을 실망시키지 말자는 데에 DSP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앞에서는 협력하겠다고 하면서, 뒤로는 문자 메시지를 유출하여 멤버들의 화합을 방해하는 DSP의 행동에 어떠한 이해도 할 수 없으며, 신뢰관계 회복이라는 말조차도 이젠 꺼내기 힘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