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논의중에 있다. 독일 본사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BMW코리아가 재단을 설립하게 될 경우 수입차 업계 최초의 사회공헌 재단이 탄생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BMW코리아를 비롯, 한국토요타, 포드코리아 등 수입차 업체들의 사회공헌은 사회·교육·환경 등 각 분야에서 사회단체와 손잡는 방식을 이용해 왔다.
이는 최근 수입차 판매 급증으로 연매출이 1조원을 상회하는 등 중견기업 수준까지 올라오며 보다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필요성을 인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BMW코리아의 경우 BMW와 미니를 포함 지난해 1만9000여 대를 판매해 2년째 수입차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연간 매출도 전년대비(약 7000억원) 두 배 이상인 1조5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쌍용차의 2009년 매출 1조668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한편 BMW코리아는 한국토요타와 함께 가장 활발한 사회공헌을 펼치는 수입차 업체다.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1억원 이상을 현금 기부하며 기부금액을 3~4억원 수준으로 늘린 도요타와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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