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이동통신시대 수혜주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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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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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정부가 '4세대(4G) 이동통신 주도권 확보 전략'을 발표하자 증권가는 수혜주 찾기에 여념이 없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노와이어리스와 알에프텍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케이엠더블유와 영우통신도 3~4%대 강세를 보였다. 벌써부터 통신장비업체들이 들썩였다.

정부가 세계 4G 이동통신시장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를 조기 구축에 투자하게되면 이것이 모바일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통신사업자들이 본격적인 망 구축에 나섰다는 점도 호재다.

SK텔레콤 등 국내 이통사들은 오는 2014년까지 6조7379억원을 투자, 4G LTE 네트워크를 조기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수혜주로 중소 통신장비업체들을 손 꼽았다. 이노와이어리스, 알에프텍, 에이스테크놀로지, 웨이브일렉트로닉스, 케이엠더블유, 영우통신 등이 대표적인 종목들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SK텔레콤이 사업자 선정을 끝낸 뒤 국내 상용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면서 "LG유플러스도 사업자 선정을 끝낸 뒤 투자에 나설 계획이고, KT도 내년께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이르면 오는 하반기부터 관련 4G 종목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4G 시대의 개막은 관련주들에게 앞으로 2~3년간 실적 증가라는 결실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G 투자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 통신장비업체들이 이번 정책으로 최대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모바일소프트웨어, 모바일결제, 보안, 모바일게임 등 모바일 관련주들도 수요 확대의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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