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5 도시기본계획 인구지표, 대폭 수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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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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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인천시 2025도시기본계획의 기초가 되는 인구지표가 대폭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일희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2025도시기본계획 인구설정이 과다하게 책정됐다고 지적하고, 용역을 통해 도시기본계획 인구지표부터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초 인천의 전체적인 공간구조와 생활권 계획, 미래상 등을 담는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2025년 인구계획을 370만 명으로 설정했었다.

이일희 국장은 이달 중으로 2025도시기본계획을 인천발전연구원에 정책과제로 맡겨 인구지표를 재검토하는 한편, 주거용지를 산업.업무용지로 전환해 기업투자 유치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지난해 기본계획을 정비하기 위해 책정한 예산 3억원이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돼 예산을 다시 세워야 하는 형편이다.

시의회 이도형(민주. 계양 1)의원은 “계양산 골프장 백지화에 따른 공원시설계획, 경제수도 인천 등을 표방하는 내용 전체 누락돼 있다”고 꼬집은 뒤 “추경때 예산을 다시 세워서라도 기본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더구나 이것은 인발연의 정책과제만 갖고는 안 된다. 용역을 통해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가 2025도시기본계획 재검토를 통해 인구지표를 수정하게 될 경우 당초 수립된 계획이 허구로 판명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용역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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