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KB카드의 신용카드업 진출을 위한 금융당국의 예비인가를 받았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국민은행의 신용카드 부문 분할과 KB카드 신용카드업 영위에 대한 예비인가를 의결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3일 신용카드 부문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KB금융그룹의 비은행 부문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금융위에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KB카드는 오는 3월 국민은행에서 분사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27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용카드 부문 분할을 승인한 뒤 금융위에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카드사업 부문은 작년 6월말 기준 자산 11조7000억원, 신용카드 이용실적 36조6000억원에 4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연체율은 1.3% 수준.
신설되는 KB카드의 자본금은 4600억원이며, KB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최기의 KB금융 카드사설립 기획단장이 초대 사장으로 내정됐다.
금융위 본인가는 내달 중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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