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작년 12월 내구재주문이 2.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감소폭 1.3%보다도 감소폭이 증가했다.
내구재 주문 통계는 제조업 활동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미 내구재주문은 10월 -3.3%, 11월 1.3%에 이어 석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월별 변동이 큰 민간항공기, 자동차 등 수송기계를 제외한 여타 내구재 주문은 10월 2.7% 감소세에서 11월 2.4% 증가세로 돌아섰고, 12월에도 0.5% 증가하며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덩치가 큰 수송기계 주문을 제외한 여타 내구재 주문이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간 것은 제조업 경기가 아직 호조세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특히 수송기계 주문은 12.8% 급감한 반면 컴퓨터, 통신장비 등 주문은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점을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컴퓨터 등 핵심 자본재 주문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은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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