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반도체사업부에서 매출 9조2500억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는 매출 37조6400억원, 영업이익 10조11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91% 수직상승했다.
특히 4분기 반도체 시장은 D램 수요 약세 속에 가격 하락폭이 확대됐다. 다만 삼성전자는 모바일·서버용 등 고부가 제품 판매 강화로 수익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40나노 이하급 비중을 60%로 끌어올리면서 경쟁력을 유지했다.
낸드는 수요 확대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황을 나타냈다. 특히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용 수요와 SSD 탑재 PC 신모델 출시로 임베디드 시장 수요가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30나노급 이하로의 공정 전환 가속화와 모바일용 제품 역량을 확대했다.
시스템LSI 역시 스마트폰·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용 수요 강세에 힘입어 SoC 부문이 고성장했다. 모바일 AP 역시 매출 증가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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