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JEJUMICE(제주마이스) 해쉬태그 붙이기 열풍이 불고 있다. |
(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통 큰 마이스(MICE)녀’로 인터넷을 달군 제주마이스가 이번에 트위터 공략에 나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새로운 해쉬태그(주제별 분류 기능, 주제어 앞에 #을 붙여 사용) ‘JEJUMICE(제주마이스)’가 뜨고 있는 것.
제주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이 주최하고 있는 ‘2010 MICE UCC 공모전’에서 수행되는 ‘팀 프로젝트 미션’ 때문이다.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공모전 팀 프로젝트 미션 중 하나가 트위터를 통한 ‘바이럴마케팅’.
바이럴마케팅이란 최근 가장 뜨고 있는 ‘입소문’ 마케팅 작전을 말한다.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홍보하고 퍼뜨리는 전략이다.
제주가 동북아지역 최고의 마이스 최적지로 도약하기 위해선 우선 국내에서부터 마이스 개념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선택됐다.
제안서 공모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26개팀은 UCC 제작 과정을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제주마이스를 알리는 역할을 맡았다.
최종적으로 제작된 UCC뿐 아니라 제작.홍보 과정까지 평가 기준에 포함된 것.
제주MICE를 알리기 위한 진출팀들의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제주와 관련된 관광지, 맛집, 날씨 등 정보를 소개하는 글 끝에 ‘#JEJUMICE’를 붙여 트위터 검색창에 JEJUMICE를 치면 관련 내용들을 찾아볼 수 있다.
각 팀 이름으로 만든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하루에도 몇 건씩 제주와 관련된 관광지, 책, 음식 등을 소개하는 글들이 ‘#JEJUMICE’ 해쉬태그와 함께 올라오고 있다.
이 글들은 제약 없이 오픈돼 있어 팀 간 경쟁에 불을 붙이는 역할도 하고 있다.
‘고팡’ 팀은 제주도의 설화가 담긴 만화를 소개하는가 하면, ‘비바리’ 팀은 방학 막바지 여행지로 제주를 소개하고 있다.
‘NICE MICE’팀은 제주시에 위치한 두맹이 골목을 소개하고 있고, ‘DICE’팀은 공모전 활동 내용을 홍보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2010 MICE UCC’ 공모전은 지난 24일부터 시작해 오는 3월 6일까지 팀 프로젝트 미션기간을 마치게 된다. 최종적으로 제작된 UCC 작품과 바이럴마케팅 과정을 종합 평가해 오는 3월 11일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3월 19일 이뤄진다.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박람전시회(Events & Exhibition)를 융합한 새로운 산업을 말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