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유로존 경기 견인력 떨어진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유로존 경기에 대한 독일경제의 견인력이 올해는 둔화될 전망이다.

28일 국제금융센터는 보고서에서 “독일의 수출 확대가 유로존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증가시키는데, 올해는 수출 둔화 및 정부지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독일의 유로존 경제 견인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의 계량분석 모델에 따르면 수출 호조에 따른 독일 GDP의 1.0% 증가는 유로존 수입수요를 1.5% 증가시켜 여타국 GDP를 0.3~0.4% 증가시킨다.

하지만 올해는 독일이 긴축으로 돌아서며 여타국 GDP를 0.2% 정도 감소시킬 전망이다. 또 독일의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14.9%에서 올해는 9.9%로 둔화돼 GDP 증가폭을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센터는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 일부 아시아 신흥국의 금리 인상과 미국의 고용 회복세 지연 등으로 글로벌 수입 수요 둔화가 점쳐진다"며 "독일의 대외수출 확대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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