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산간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린 41차 세계경제포럼에 참석중인 메드베데프는 지난 26일 정·재계 지도자들에게 연설하는 가운데 “러시아에 대한 비판에는 일리 있는 것도 있고 터무니없는 것도 있다”면서 “러시아는 주로 민주주의 결여, 전체주의 성향, 사법체계 취약성 때문에 비판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법치를 건설하고 현대적 경제를 창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주요한 변화가 있었고 러시아는 지금 발전 중이라고 강조했다.
메드베데프는 또 “우정 어린 충고라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용의가 있지만 우리에게 필요치 않은 것은 훈계”라고 못을 박았다.
그의 이날 연설은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한 것이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러시아가 “투자환경을 개선하려는 현실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거듭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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