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전세] 서울·경기 38주 연속 상승…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어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서울·경기의 전셋값이 38주 연속 상승하면서 전세난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상승폭은 전체적으로 전주보다 다소 줄었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1월 마지막주 서울지역 전셋값은 전주보다 0.29% 올랐다. 신도시(0.28%)와 경기(0.24%)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인천은 상승세가 꺾여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은 중랑(0.74%) 강동(0.59%) 은평(0.56%) 송파(0.54%) 구로(0.53%) 영등포(0.44%) 강남·동작(0.43%) 마포(0.40%) 광진(0.38%) 성북·서대문(0.33%)등이 상승했다.

은평구는 지난해 신규입주 물량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전세 매물을 찾아보기 힘들다. 재계약과 외부 수요의 꾸준한 유입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불광동 북한산현대홈타운 109㎡는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5000만원 선이다.

광진구는 전세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자양동 경남 82㎡는 1000만원 올라 1억8000만~1억9000만원 선이다.

경기는 동두천(0.88%) 과천(0.74%) 파주(0.73%) 의정부(0.58%) 의왕(0.55%) 군포(0.53%) 용인(0.47%) 등이 상승했다. 파주는 서울지역 전세난 여파로 전 면적대에 걸쳐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교하읍 일대는 새 아파트뿐 아니라 노후 단지까지 전세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하읍 월드메르디앙1차 128㎡는 500만원 오른 1억~1억15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평촌(0.44%) 산본(0.40%) 분당(0.29%) 일산(0.20%) 순으로 상승했다. 분당은 12주 연속 전세가격 오름세를 이어갔다. 타 지역에서도 꾸준히 전세수요가 유입되고 있지만 재계약률이 높아 매물 출시는 극히 드물다. 야탑동 장미현대 158㎡는 2억8000만~3억2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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