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전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내린 것이 악재로 작용해 하락마감했다. 일본 신용등급 하향은 9년만에 처음이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18.32포인트(1.13%) 하락한 10,360.34, 토픽스지수는 9.97포인트(1.07%) 내린 919.69로 마감했다.
국채를 많이 보유한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2.7% 하락했다. 니폰스틸은 2.1% 떨어졌다.
세계 1위 카메라 메이커인 캐논은 순익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자 3.1% 하락했다.
히라노 케니치 타치바나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신용등급 하락은 이미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제한적”이라고 하면서도 “국채를 보유한 은행들에게 특히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증시도 하락마감했다. 자동차주가 실적전망에 따라 상승세를 이끌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60포인트(0.13%) 상승한 2,752.75, 상하이A주는 3.64포인트(0.13%) 오른 2,881.97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도 2.69포인트(0.89%) 뛴 304.62로 장을 마쳤다.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상하이자동차는 주가 가치가 저평가 됐다는 씨틱증권의 보고서에 3.89% 상승했다. 구리 생산업체인 장시구리도 1.77% 상승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43.02포인트(0.47%) 상승한 9,145.35, 홍콩 항셍생지수는 0.68% 빠진 2만3617.02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오후 5시 2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0.05% 하락한 3218.11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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