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축산농민 마음의 상처 사과”

  •  “축산농민 지원에 최선”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구제역 확산은 축산농민 책임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강력 부인하면서 축산농민들에게 사과했다.
 
윤증현 장관은 28일 관련 발언 내용에 대해 “1월 27일 고위당정회의에서 있었던 구제역 방역 관련 제 발언에 대해 축산농민 여러분께 진의를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1월 26 KBS 9시뉴스의 보도내용이 회의 과정에서 언급되기에, 추후 보상시스템의 보완 필요성을 지적하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구제역 확산 책임을 농민에게 전가한 발언’이라고 보도한 것은 오해이며 전혀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그러나 초기에 구제역 확산을 막지 못해 큰 실의에 빠져있을 축산농민에게 적절치 못한 비유를 사용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기획재정부는 구제역 확산방지 및 살처분 보상에 소요되는 예산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하는 등 구제역으로 큰 피해를 입고있는 축산농민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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