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지게차 부문 매각한다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두산인프라코어가 지게차 사업 부문을 분리 매각해 브라질 공장 건설과 중국 공장 증설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28일 “연내에 지게차 사업 부문을 떼어내 ㈜두산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인 DIP홀딩스와 재무적 투자자에게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게차 사업 부문을 분리시켜 건설기계와 공작기계 분야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게차 사업 부문은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에서 10~15%를 차지하며, 매각되는 지게차 사업부문의 지분은 DIP홀딩스가 51%, 재무적 투자자가 49%를 갖게 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또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의 일부 지분을 연내에 코스피에 상장하고 나서 보유한 DICC 주식 10%가량을 매각할 방침이다.

지게차 사업부문 매각 대금은 2500억~3000억원, DICC 주식 매각 대금은 2000억원가량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자금을 연내 착공에 들어가는 브라질 굴착기 공장과 중국 굴착기 공장 증설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일부를 2007년 인수한 미국 굴착기 제조사 밥캣의 부채를 갚는 데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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