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한파 이어져, 다음 달 추위 풀려… 설연휴는 포근할 전망

맹추위 기세가 이번 주말에도 강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음 달부터 추위가 누그러져 설연휴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9일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 때문에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역과 일부 남부내륙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철원 영하 21도, 서울 영하 10.8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 ~영상 4도로 전날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일부 지역에서 눈발이 흩날리고 있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에 따라 오후부터는 충청남도 전라남북도 제주도에 30일 아침까지 눈이 더 쌓일 것으로 봤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 10~30cm, 전라남북도(남해안 제외) 5~15cm(많은 곳 20cm 이상), 충남 서해안·전남 남해안·제주도(산간 제외)·울릉도·독도 3~10cm, 충남내륙·서해 5도 1~5cm, 경기남부 1cm 안팎이다.

기상청은 31일 아침에는 일부 지역 온도가 영하 15도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달 1일부터 추위가 누그러져 설연휴 내내 포근하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