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바라크 대통령이 전날 밤 TV연설을 통해 내각을 해산하고 경제.정치 개혁을 약속했지만 시위대는 이날 다시 광장에 모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AP통신은 이집트 보안 당국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번 주 시위에서 최소 25명의 시위대와 경찰 10명이 사망했다며 전국에서 사망자 보고가 들어오고 있어 앞으로 사망자 총계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소 750명의 경찰과 1천500명의 시위대가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아랍권 위성채널 알-자리라TV는 이날 자사 특파원 집계를 인용, 이집트 전역에서 일어난 시위로 최소 53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알렉산드리아에서 2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수에즈와 카이로에서 각각 15명 이상이 숨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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