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 살해 경찰 간부, "정말 보험금 때문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1-29 20: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친모 살해 경찰 간부, "정말 보험금 때문에?"

친모 살해 사실을 경찰에 시인한 대전 경찰 간부 이모씨의 범행동기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씨는 29일 어머니의 빚 2천만원을 청산하는 데 필요한 보험금 6000만원을 타내려고 어머니와 짜고 범행했다고 자백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고인의 진술을 들을 수 없는 상황에서 이씨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진술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경찰대 출신 현직 수사 간부가 교통사고 상해 보험금 6천만원을 받으려 선택한 범죄가 교통사고가 아닌 강도였다는 사실을 상식적으로 수긍할 수 없다는 것.

  또다른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어머니의 사채를 수차례 갚아줬던 이씨가 결국 마지막 수단으로 어머니를 살해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어머니 명의의 마이너스 통장으로 4천만원을 대출받아 주식투자에 활용한 이씨가 투자에 실패해 돈을 마련하려고 어머니의 보험금을 노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이씨는 경찰에 "가족들이 놀라지 않게 하려고 교통사고보다는 강도를 계획했고 보험사에는 교통사고로 신고할 생각이었다"고 진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21일 대전 서구 탄방동 모 아파트 자신의 어머니(68)의 집에서 수면제를 마시고 잠들어 있는 어머니의 가슴에 볼링공을 세차례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