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지난해 벤처기업이 사상 최대폭으로 증가하면서 2만5000개에 육박했다.
30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벤처기업 수는 지난해 말 현재 2만4645개로 지난 1년 동안 5752개(30.4%) 급증했다.
이는 통계를 잡기 시작한 지난 1998년 이후 최대치다.
벤처기업이 급증한 것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등 모바일 업종과 태양광 등 친환경 산업의 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의 외형과 내실 또한 성장했다.
전년 실적을 기준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은 지난해 242개로, 2009년(202개)에 비해 19.8% 증가했다.
디지털TVㆍ셋톱박스 전문업체 휴맥스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점은 벤처기업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2009년 실적을 토대로 매긴 벤처기업계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6.2%로, 중소기업(4.5%)과 대기업(5.8%)을 능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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