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웰빙수산물로 '대게'와 '송어' 선정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2월의 제철 웰빙 수산물로 대게와 송어가 선정됐다.

31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 두 품목은 2월 한 달 동안 온라인 홍보와 함께 특별 할인판매 등을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홈페이지(www.miffaff.go.kr)를 통해 대게와 송어의 영양과 요리 등 관련정보를 소개한다. 또 '농식품부 밥상지킴이’로 활동중인 주부 블로거들이 대게와 송어를 재료로 여러가지 요리를 선보이는 특별코너를 마련했다.

이달의 웰빙수산물인 대게와 송어를 싸게 사려면 수협중앙회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 한국수산회 인터넷 수산시장 (www.fishsale.co.kr)을 이용하면 된다.

다음은 웰빙 수산물 소개 및 설명.

◇대게
▲2월의 제철수산물 대게는 몸통에서 뻗어나간 8개의 다리가 대나무처럼 곧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자로는 죽해(竹蟹)라고 불리운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발육기 어린이에게 좋은 식품이다.

대게는 바다 향을 머금은 뽀얀 살의 부드러운 감칠 맛이 일품이다. 특히 소금을 비롯한 일체의 양념없이 그대로 삶기만 하면 천연의 웰빙음식이 된다. 대게 갑(뚜껑)에 따뜻한 밥과 김, 참기름을 넣고 비벼먹으면 별미이다.

▲대게는 다리나 배 쪽을 눌렀을 때 속이 비어있지 않고 단단하게 차 있는 것이 좋다. 대게는 크기보다 살이 얼마나 차 있는 지에 따라 상품가치가 결정된다. 맛은 국산이 가장 좋고, 다음이 북한산이다. 러시아산은 맛이 떨어지는 반면 가격은 싼 편이다. 국산 대게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현재 러시아에서 수입량의 70%를 들여오고 있다.

지난 2008년 경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에서 대게 새끼(치게)의 인공종묘생산에 성공, 현재 대량생산을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송어
▲송어는 오염되지 않은 1급 청정수역에서 서식하는 냉수성 어종으로, 비브리오 등 각종 어류질병에 안전한 어류이다. 선홍빛의 육질이 미각을 자극하는 송어에는 비타민과 필수아미노산이 많으며, 특히 뇌세포 활성화에 좋다는 DHA가 다량 함유된 건강식품이다.

▲조선후기 실학자 서유구가 저술한 '전어지'에 육질이 붉고 선명해 소나무 색을 띤다고 하여 송어(松魚)라고 불리운다. 우리가 흔히 먹는 송어는 토종송어와는 다른 무지개송어로, 40여년전 미국으로부터 종란을 들여와 강원도 평창에서 첫 양식을 시작해 국내에 보급됐다.
이를 기념해 전국최대의 송어양식단지인 강원도 평창에서는 해마다 겨울철 '눈과 얼음, 송어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라는 주제로 평창송어축제를 개최, 송어의 대중화를 도모해 오고 있다.

▲송어는 향이 독특하고 육질의 탄력성이 커 주로 횟감으로 애용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찜, 버터구이, 탕수어 등 많은 요리법이 개발돼 미식가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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