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아이들에게 강조하는 건 '행복해라', '항상 웃어라'다. 부모가 나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아이들은 옳바른 길로 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힘들게 하지 말고 놀려야 한다는 건 지금도 변함없는 지론이다.
아이들이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행을 많이 다녔다. 여행이 교육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는 3월에는 큰아들이 입학하게 될 대학을 결정해야 하지만 소위 ‘명문’이라는 대학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
송 대표는 “본인에게 맞는 대학을 선택해, 그 곳에서 행복하게 대학 생활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부부 싸움도 거의 한 적이 없다. 의견이 다를 수는 있지만 '내가 옳고 너는 틀렸다(I'm right, You're wrong)'만 하지 않으면 가벼운 의견 충돌이 싸움으로 커지지도 않는다.
인생에서 가장 잘 했다고 여기는 일도 ‘남편을 만나 결혼한 일’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정도로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송경애 대표.
후배들에게도 가정과 일 모두를 다 잘 하려는 생각을 버렸으면 한다고 조언한다. 완벽하게 해 내야 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둘 다 힘들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그때 그때 최선을 다 하면 된다"며 "가족과 있을 때는 가족과의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직장에서는 내가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 하면 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주 5일은 일에 집중하고 주말은 철저하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많은 후배들이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목표를 가졌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그는 "목표 없이 그냥 돈을 벌기 위해 일하지 말고 꿈을 이루기 위해 일을 하기 바란다"며 "아내와 엄마로서의 삶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의 삶도 중요하게 여기고 확실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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